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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과서 한자병기' 찬반 논란 재점화|


'초등교과서 한자병기' 찬반 논란 재점화

시도교육감협의회 "학습부담 과중 초래" vs 교총 "학습효과 향상된다"

아세아경제 정현진 기자 2015.03.20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교육부가 추진하는 '초등교과서 한자 병기(倂記)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다시 시작됐다.

'초등교과서 한자 병기'는 지난해 9월 교육부가 발표한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초등학교 교과서에 한글과 한자를 함께 쓰는 방안이다. 발표 당시부터 이를 두고 찬반 논란이 불거졌다.

이번에 다시 논란이 재점화된 것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19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이에 반대하고 철회할 것을 교육부에 건의하기로 결정해서다. 이 총회에서 협의회는 "한문 교과가 없는 초등학교의 경우 교과서 한자 병기로 인해 한자교육 학습부담 과중, 사교육비 증가 등 공교육 불신 우려가 초래된다"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반면 같은 날 교총은 보도자료를 통해 "초등학교 한자 병기는 별도의 과목이 신설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학습 부담이 늘지 않고 국어·사회 등 단어 뜻을 정확히 알 수 있어 학습효과 향상이 기대된다"고 사실상 찬성 의견을 밝혔다. 이어 "세계화 시대에 글로벌 언어문화 습득과 이해 필요성을 감안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사회적으로도 이 사안을 두고 찬반 논란은 확산되는 형국이다. 최근 한 라디오방송에서 국어학자 김창진 초당대 교수와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는 한자병기를 두고 격론을 벌였다. 김 교수는 한자병기에 대해 "부족한 조치이고 최소한의 조치"라며 "국어기본법에 따라서 하는 것"이어서 반대를 해서는 안 된다고 소리높였다. 이에 비해 이 대표는 "1970년대부터 초등학교 교과서 한글 전용표기를 해왔다"면서 "이미 정착이 된 마당에 굳이 다시 한자를 병기하는 것은 아이들의 부담만 키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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