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한자문화 교류 나선다일본 교토 한자박물관·도서관 개관
강원도민일보 201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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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교토에서 열린 한자박물관 겸 한자도서관 개관식에서 고사카 관장과 카도가와 교토시장 등 내빈이 축하 테이프를 절단하고 있다. 교토/남궁창성 |
4세기 백제로부터 한자를 전수받은 일본이 29일(현지시간) 교토(京都)에서 세계 처음으로 한자박물관 겸 한자도서관을 개관하고 한·중·일 한자문화 교류사업에 나섰다.
일본한자능력검정협회는 이날 오전 교토에서 고사카(高坂節三) 관장과 카도가와(門川大作樣) 교토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자박물관 겸 한자도서관을 개관하고,한·중·일 3국 간 ‘올해의 한자 선정’ 등 교류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상 2층으로 건립된 박물관의 1층은 4세기 백제 왕인(王仁) 박사의 한자 전수 등 한자 역사를 다양한 유물과 그림 등으로 소개하고 있다.
2층은 초·중·고 학생은 물론 부모와 자녀들이 다양한 게임과 디지털 프로그램을 통해 한자와 친숙해지면서 한자를 배울 수 있는 놀이공간으로 만들어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교토시민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카도가와 교토시장은 축사에서 “한자는 동북아 여러나라에서 위대한 힘이자 정신문화의 근원”이라며 “검정협회와 공동으로 한·중·일 국민들이 찾을 수 있는 매력있는 문화관광 자원으로 만들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교토/남궁창성 cometsp@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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